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닥터후/뉴 시즌 10 (문단 편집) === 에피소드 11: 충분한 세상과 시간 (World Enough and Time) === [[파일:닥터후 시즌10 11화.jpg|width=300]] * 제목 - 공간과 시간이 충분하다면(World Enough and Time) * 작가 - [[스티븐 모팻]] * 감독 - 레이첼 탤럴레이(Rachel Talalay) * 방영일 - 영국: 2017.06.24(영국시간 기준) / 한국(더빙): 2017.12.01 * 출연진 * [[12대 닥터]] - [[피터 카팔디]] / [[설영범]] * [[빌 포츠]] - 펄 맥키 / [[오인실]] * [[나돌]] - 맷 루카스 / [[서문석]] * [[미시(닥터후)|미시]] - 미셸 고메즈 / [[민지(성우)|민지]] * [[해롤드 색슨|마스터/레이저]] - [[존 심]] / [[양석정]] * 조르주(Jorj) - 올리버 랜즐리(Oliver Lansley) / [[장병관]] * 외과의(Surgeon) - 폴 브라이트웰(Paul Brightwell) / [[유해무]] * 간호사(Nurse) - 앨리슨 린텃(Alison Lintott) / [[오주희]] * [[사이버맨]] - 니콜라스 브릭스(Nicholas Briggs) / [[석원희]] * [[한국방송공사|KBS1]] 더빙판 제작진 * 책임프로듀서 - 김정중 * 번역 - 최성연 * 녹음 - 안호성 * 제작편집 - 성수현 * CG - 권미정 * 연출 - [[김웅종]] * 화면해설방송 - [[유보라]] 닥터가 눈이 내리는 미지의 행성에 도착한 [[타디스]]에서 내려 '''분노에 가득 찬 표정과 함께 재생성하려는 것으로 시작한다.''' 그 뒤 오프닝이 나오고 블랙홀의 궤도상에 있는 우주선에 타디스가 나타난다. 미시가 빌과 나돌을 데리고 "안녕, 내 이름은 Doctor Who야."라며 타디스에서 내리는데,[* 도중에 미시가 닥터의 진짜 이름도 Doctor Who라고 빌과 나돌을 놀리고 빌과 나돌이 진짜인지 아닌지 의심하는 개그씬이 나오는데, 뉴 시즌 7 파이널 에피소드를 보면 알다시피 닥터의 진짜 이름은 Doctor Who가 아니다. 만약 진짜였다면 [[그레이트 인텔리전스]]가 닥터의 무덤 앞에서 닥터의 이름을 추궁하며 "Doctor Who?"라고 외쳐댈 때 리버송이 닥터의 진짜 이름을 말하기 전에 진즉에 무덤 문이 열렸어야 했다. --사실 진짜 이름이 Doctor Who가 맞는데 거기다가 ?를 붙여서 안 열린걸지도. 올드 닥터 시절에는 캐스팅 목록에 정말로 그렇게 올라와있었으니....--] 사실 이것은 미시가 정말로 착한 마음을 갖고 남을 도울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한 닥터의 시험이었다. 피부가 파란 승무원이 나타나 일행 중 누가 인간인지를 물어보며 총을 겨누는데, 이유인즉슨 인간의 생체신호가 '그들'을 위층으로 유인한다는 것이다. 상황이 심상치 않아지자 닥터가 타디스 밖으로 나와 승무원을 진정시키려 노력해보지만, 엘리베이터가 바로 아래층까지 도달하자 승무원은 '''빌을 쏴버린다'''. 회상 장면으로 넘어가서, 빌은 닥터가 미시를 시험해보려는 계획이 불안하다며 닥터를 말리지만, 닥터는 미시가 가장 자신과 닮은 존재라는 이유로 반드시 착한 타임로드로 돌려놓겠다는 고집을 부린다. 닥터는 빌에게 마스터와 자신의 옛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죽지는 않게 해달라는 빌에게 그러겠다고 약속한다.''' 다시 우주선으로 돌아와서, 엘리베이터에서 나타난 환자 복장의 괴생물체들은 빌을 '고쳐'주겠다며 심장이 뚫린 빌을 데리고 아래층으로 사라진다. 그리고 닥터는 빌의 무의식 속에 '''"날 기다려(Wait for me.)"'''라는 메세지를 남긴다. 한편, 괴생물체에 관해 생각하던 닥터는 이것이 블랙홀 때문에 일어난 일이라는 것을 깨닫는다. [[상대성 이론]]과 관련이 있는데 블랙홀에서 벗어나려고 역추진 중이던 우주선이 길이가 400마일이나 된 것이 꼭대기층과 바닥층의 시간이 다르게 흘러가게 만들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그 괴생물체는 선원들의 자손이었다. 한편 병원에서 깨어난 빌은 가슴에 생명 유지 장치를 달고 일어나는데, 밖에서 들리는 "통증... 통증...(Pain.. Pain..)"이라는 말을 듣고 밖을 돌아다니다 환자들이 있는 방을 보게 된다. 빌은 환자복에 달린 음성 변환기를 통해 통증(Pain)이라는 말을 반복하는 환자를 보게 되고, 환자는 빌을 의식했는지 괴성을 낸다. 이를 들은 병원 관계자들이 환자실로 달려오고 빌은 창문 커튼 뒤에 숨는다. 이 때, 빌은 간호사가 그 환자에게 진통제를 놓아 주기는커녕 '''환자의 음성 변환기를 무음 상태로 바꿔놓은 것'''을 알게 된다.[* 심지어 빌이 다른 환자의 음성 변환기 스피커를 키자 그 환자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음성변환기로 반복하기까지 한다.] 문득 밖의 광경이 궁금했는지, 창문의 커튼을 들춘 빌은 창문 밖에 도시가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 와중에 환자 중 한 명이 휠체어에서 일어나서 빌을 덮치려 하는데, 병원 관계자 중 한 명인 Mr. Razor(레이저)가 빌을 살려 주고, 이것이 인연이 되어 빌과 레이저는 친해져서 닥터가 어떤 상황인지 TV를 통해 같이 보는 등[* 시간이 느려져서 거의 정지화면에 가깝기는 하지만...] 가족같은 사이가 된다. 어느 날, 레이저는 빌에게 바깥을 보여 주겠다면서 바깥 산책을 시켜 준다. 병원 밖에 펼쳐진 도시는 그야말로 슬럼화가 다 되어 있었으며, 대기도 탁하고 거주민들도 하나같이 상태가 막장이었다. 레이저는 "우주선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다 죽어가고 있으며, [[엑소더스]][* 성경에서는 '''[[출애굽기]]'''라는 뜻.] 계획이 실행되고 있다"고 빌에게 말한다. 현재 거주민들이 모두 죽어가고 있기 때문에, 살아남기 위해서 진화하여 우주선에서 세상으로 나간다는 것. 마침내 레이저는 빌을 바깥에 데려다주겠다고 해서 빌은 레이저를 따라간다. 그러나 이것은 함정이었고, 레이저는 빌을 속여 수술실로 데려간다. 수술을 진행하는 의사는 빌에게 첫번째 풀 업그레이드를 집도하려 하고, 빌은 거세게 저항한다. 이 때, 충격적인 사실이 하나 드러나는데, '''업그레이드를 한다고 해서 고통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고, 도리어 영원히 고통에 시달리는 삶을 살게 되는데, 고통이라는 그 약점을 신경쓰지 않고 살아가기 위해 감정을 제거한다는 것이다.'''[* 이쯤 되면 깡통 안에 갇혀서 증오만을 느끼는 채 살아가는 [[달렉]]은 저리 가라 할 정도의 막장이다. 달렉은 증오만을 가지고 살아갈지언정 고통을 신경쓰지 않기 위해 감정까지 제거하지는 않는다.] 그리고 이걸 담당하는 것이 사이버맨의 머리에 달린 파이프 같은 것. 한편, 10분 동안 꼭대기 층에서 상황을 다 파악한 닥터와 미시, 나돌은 최하층에 내려간다. '''닥터, 미시와 나돌의 입장에서는 조금밖에 시간이 지나지 않았지만 빌의 입장에서는 몇 년이 지난 상황'''에서, 닥터와 나돌은 빌을 찾으러 다니고, 미시는 우주선의 자세한 정보를 알기 위해 모니터를 조사하던 중 레이저와 만난다. 이 때 레이저는 TV를 통해 보면서 미시가 누군지 추측하는 데 꽤 오래 걸렸다고 말하며 '''미시가 여기 온 적이 있다'''고 말한다. 모니터를 보던 미시는 이 우주선이 '''몬다스'''[* 사이버맨의 시초인 몬다스 사이버맨의 고향 행성으로, 본래 지구의 쌍둥이 행성이었다가 모종의 이유로 태양계의 궤도에서 점점 멀어졌고 기온이 내려감에 따라 몬다스가 거의 몰락해 가고 있었다. 해당 우주선을 띄운 것도 몬다스 사람들이 살 수 있는 최적의 거주지를 찾기 위한 것일 듯하다.]에서 온 것이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계속 옆에서 이야기하던 레이저는 계속 미시에 관해 이야기하다 변장 이야기를 하고, 얼굴 분장을 벗고 진짜 모습을 드러낸다. '''그 모습은 다름아닌 [[해롤드 색슨|마스터]]. 레이저가 바로 마스터였던 것이다.'''[* 사실 복선이 아예 없던 것은 또 아니었다. 레이저, 즉 칼이라는 이름부터가 복선인데, 고대 영어로 칼을 뜻하는 seax가 [[해롤드 색슨|Saxon]]의 어원이다. 중반부에 빌과 레이저가 대화하는 장면에서 '''마스터의 테마를 느리게 한 음악'''이 잠깐 흘러나오기도 했고, 빌이 레이저를 안는 장면에서 빌의 흉부에 달린 생명 유지 장치가 레이저를 찔러대서 레이저의 심장이 아프다고 하는데, 빌의 생명 유지 장치는 빌의 가슴 한가운데에 달려 있다. 즉, '''레이저의 신체 기관 구조는 인간의 그것과는 전혀 다르다'''는 것. 또한 Razor라는 이름은 마스터가 사용하던 장비의 이름인 '레이저(Laser) 스크류드라이버'를 연상시킨다. 해당 에피소드를 처음 봤을 때는 잘 모를 수도 있지만, 이 에피소드에서 가장 수상한 사람은 레이저였다. 식민지선 최상층에 갑자기 나타난 일행을 보고도 빌에게 어디서 왔냐는 질문 하나 하지 않았고, 에피소드 초반에 닥터 일행을 처음으로 포착하고 최상층의 감시카메라를 닥터 일행 쪽으로 돌린 것도 레이저였다. '''사건의 전말을 파악하고 있는 인물치고는 너무 모자란 티가 났던 것.''' 게다가, 최상층에도 환자들을 보내는 인물이 507층에 환자들을 보내 놓고 그들이 전멸했다고 한 걸 보면, 이미 '''우주선의 구조를 거의 다 파악해 놓고도 빌 앞에서 시치미를 뚝 뗀 것이다.'''] 한편 한 수술실에 들어간 닥터와 나돌은 수술실에 있는 컴퓨터의 문서를 통해 엑소더스 작전의 존재를 알게 되고, 바로 그 때 수술실 구석에서 문이 하나 열리고, 그곳에서 나온 것은 '''몬다스 사이버맨'''.[* 1대 닥터의 마지막 에피소드인 의 빌런으로, 사이버맨의 시초이다.] 그러나 몬다스 사이버맨은 별다른 전투 태세를 보이지 않으며, 도리어 '''닥터를 알아본다.''' 닥터는 몬다스 사이버맨에게 사이버맨 네트워크를 통해 빌 포츠를 찾아 달라고 부탁한다. 몬다스 사이버맨은 빌 포츠의 행방을 검색하고, 닥터에게 빌의 행방을 대답한다. [include(틀:스포일러)] 몬다스 사이버맨이 닥터에게 한 대답은 다름 아닌 '''"내가 빌 포츠이다.(I am Bill Potts.)"''' '''닥터가 지켜 주겠다고 한 빌은 결국 최초의 사이버맨이 되어 닥터와 마주한다.'''[* '''닥터의 인생 최대의 오점'''이다. 닥터가 미시를 갱생시키겠답시고 빌과 나돌을 억지로 위기 상황에 끌고 간 것이니 '''결과적으로는 닥터가 자신의 컴패니언의 비참한 최후의 원인을 초래한 것이나 다름이 없기 때문.'''] 충격을 받은 닥터의 눈 앞에 나타난 미시는 "사이버맨 창조 프로젝트에는 엑소더스가 아닌 '시작'이라는 이름이 더 어울린다"는 말을 하고, 오랜만에 닥터의 눈 앞에 나타난 [[해롤드 색슨|마스터]]는 닥터에게 엑소더스가 아닌 '''제네시스'''[* 구체적으로는, Genesis of the Cybermen. 다시 말해서, '''마스터가 사이버맨의 창조자 격의 존재라는 것.''' 참고로 제네시스는 성경에서 '''창세기'''라는 뜻을 가진다.]가 자신의 계획에 더 잘 어울린다면서 닥터를 조롱한다.[* 여담으로, [[닥터(닥터후)|닥터]] 역의 [[피터 카팔디]]가 일전에 인터뷰에서 '''[[사이버맨]]의 탄생을 다룬 에피소드를 보고 싶다'''라는 말을 한 적이 있다! 참고로 원본 몬다스 사이버맨 탄생 에피소드는 소실되었다. BBC에서 3D로 재현해내긴했지만...] 마지막 장면에서 사이버맨이 된 빌이 닥터에게 몬다스 사이버맨 특유의 어조로 '''"당신을 기다렸다(I waited for you)"'''고 말하면서 눈물을 흘리며 닥터와 빌에게 닥친 비극에 정점을 찍으며[* 닥터후 뉴 시즌의 사이버맨들과는 달리, 몬다스 사이버맨의 어조는 정말 기괴하다. 목소리의 높낮이 변화도 굉장히 부자연스러운, 말 그대로 프로그램으로 만들어진 목소리의 극초기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어조이다. 가뜩이나 어조도 기괴한데 맨 마지막 장면에서 인간인 빌 포츠의 얼굴에서 눈물이 흘러나오고, 그 이후에 사이버맨의 눈 모양에서도 사람의 눈물이 나오니 장면이 엄청 어둡고 비극적이다.] 해당 에피소드는 종료된다. 방영 직후 많은 팬들이 해당 에피소드를 극찬하였으며, [[http://www.imdb.com/title/tt0436992/eprate?ref_=ttep_ql_3|imdb 평점 역시 9점대를 웃돌고 있는 중이다.]] 비록 예고편과 시놉시스로 인해 임팩트가 약간 빛바랜 감이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초기 형태 사이버맨들의 기괴스러움과 막장성, 스토리, 연출, 에피소드 후반부의 비극은 충분히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했다. '''"만약에 이 에피소드에 관련된 사전 정보를 전혀 모르고 이 에피소드를 봤다면 훨씬 충격적이고 여운 남는 에피소드를 경험했을 것"이라는 의견에 동의하는 사람들 역시 많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